도의회 오배근 문화복지위원장은 17일 제2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가 산하기관 임원 채용 시 단체장 성향에 맞는 코드·보은 인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충남 교통연수원장의 경우 올해 업무와 무관한 인사를 앉혔다”며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를 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보은인사'라는 오명을 쓸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역시 청양군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물”이라며 “정치 동반자를 임명하는 등 불공정한 인사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도 체육회와 문화재단, 감사위원회 장 인사에 대한 의혹도 동반된다.
이 외에 푸른충남21은 정치적 성향과 코드가 같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정점은 감사위원장이다.
도 공무원 노동조합은 최근 “이번에 선임된 도 감사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의 매제인 것은 사실”이라며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임명)6개월 전부터 이미 정해져 있다는 소문이 났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내포=강제일·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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