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그동안 관심을 보였던 지역 소재 A대학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민간위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지만, A대학 측이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전국 공모에 돌입하게 된 것.
15일 동구에 따르면 A대학은 지난 9일 포기의사를 밝혔으며, 11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되 안 될 경우 시와 교육청과 협력하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의원간담회 직후 12일 (16~17일) 전국에 동구국제화센터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3차 공고도 지난해 11월 2차례 낸 공고와 같은 조건이어서 위탁업체 선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구 관계자는 “그동안 관심이 있었지만 참여하지 못한 업체를 비롯, 전국에 동구국제화센터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전국 공고를 내는 것”이라며 “동구 자체로만 정상화가 어렵다면, 대전시나 교육청과 협의해서 대전 전체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자는 것이지 국제화센터를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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