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벤처·창업기업' 성장 윤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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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벤처·창업기업' 성장 윤활유

팁스 운영사 ETRI 홀딩스 등 4곳 선정

  • 승인 2015-03-15 17:26
  • 신문게재 2015-03-16 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정부가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제조분야 혁신기업 발굴에 나선다.

더불어, 과기특성화대학 통합 기술지주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 생명공학연구원 등과 협력해 기술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계획을 실천할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사(창업기획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팁스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15일 중기청에 따르면 성공벤처인, 기술대기업 주도로 유망 창업팀을 선별해 엔젤투자·보육·멘토링과 함께 정부 지원을 매칭방식으로 연계해 창업팀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성장ㆍ도약하도록 하는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가 4개 추가된다.

이번 운영사 선정은 팁스의 기존 기조를 유지해 창업현장의 평판을 최우선으로 인내심 있고 과감한 엔젤투자, 창업팀 선별역량, 글로벌 진출 지원역량 등 전문 보육능력ㆍ계획, BI 인프라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우선 4개 운영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플라즈마트를 창업한 이용관 대표가 회수자금으로 설립한 엔젤투자사로,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제조분야 혁신기업을 발굴하게 된다. 특히, 과기특성화대학(KAIST 등 4개) 통합 기술지주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 생명공학연구원과 협력해 기술사업화에 나서게 된다.

또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에 선정된 'ETRI 홀딩스'는 지난 2010년 출연연 최초로 설립한 기술지주회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기반 ICT 벤처를 투자ㆍ육성하고 있다.

ETRI 홀딩스는 DSC인베스트먼트, 디이브이코리아와 협업해 ETRI가 보유하고 있는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ㆍ공개 및 기술이전, 연구원 창업을 유도하고, 후속투자,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이외에도 '(주)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와 현대자동차 등도 4개의 컨소시엄 주간사(운영사)로 선정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는 투자재원 소진 등 결격사유가 없는 한 최소 6년간 사업권을 유지하게 되며(3년 단위 갱신) 정밀실사를 거쳐 창업팀 추천TO(연간 5~10개)를 배정받아 3월부터 팁스 운영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 창업팀은 이번에 선정된 4개사를 포함해 총 18개사를 통해 팁스에 신청할 수 있으며, 운영사의 엔젤투자 추천을 거쳐 최종 선정 시 정부 R&D 자금(최대 5억원)을 포함한 연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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