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권선택 시장과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위원장, 민간 전문가 3명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가 이번주 중에 구성된다.
앞서 새누리당은 육동일 충남대 교수를, 새정치연합은 정연정 배재대 교수를 민간 전문가로 각각 추천한 상태다. 그러나 대전시의 경우, 최종 후보를 아직 선정치 못한 상태로 주초에 협의체에 참여할 전문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가 구성되면 권 시장과 이영규·박범계 여야 대전시당위원장, 민간 전문가 3명이 모여 첫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다만, 첫 상견례인 만큼, 입장 재확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본격적인 증설 방안 모색은 다음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는 선거구 증설 입법화 전략 및 여론 확산 방안을 마련하고, 논의 결과에 따라 민·관·정이 함께하는 범시민 대책기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야간 논의의 우선순위가 다르고 선관위가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에 대한 입장차가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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