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풍경에 학생들도 잠시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이내 웃음을 보이며 포돌이·포순이와 반갑게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
충남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등굣길 게릴라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13일 오전 7시 30분부터 논산여중 등 관내 17개 초·중·고에서 경찰관과 교사, 협력단체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돌이·포순이와 함께하는 등굣길 '우정사탕 나누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학교폭력 예방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찰은 행사 진행에 있어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포돌이·포순이 캐릭터와 감성적 홍보문구를 활용해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고재권 충남청 홍보계장은 “학생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학생들 스스로가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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