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능률을 높이는 학생용 가구·학습용품 발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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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능률을 높이는 학생용 가구·학습용품 발명 증가

IT가 접목된 스마트 제품 출원 17.8% 달해

  • 승인 2015-03-10 16:52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신학기를 맞아 자녀들의 학업 능률을 높이기 위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학습 능률을 높이는 학생용 가구와 학습용품 발명이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1~2014) 학습·사무용 문구 관련 특허·실용신안 출원 중 IT가 접목된 스마트 제품의 출원은 17.8%를 차지했다. 이는 이전 4년간(2007~2010) 스마트 제품의 출원 비율인 13.6%에 비해 4%p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통적인 학습·사무용 문구가 IT와 결합해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 제품 중에는 노트 필기의 편리성을 높인 디지털 펜과 노트가 있다. 디지털 펜으로 코드가 인쇄된 전용 노트에 필기하면 그 내용을 스마트 기기로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학용품이다. 이 제품은 펜의 이동궤적 정보를 추출하는 특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펜을 이용해 상하좌우에 마크가 찍혀 있는 노트에 필기한 후 전용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이를 손쉽게 스캔하고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는 제품도 특허 출원돼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전통적인 노트와 연필에 IT를 접목한 것으로 친숙할 뿐만 아니라 학습효율도 높여준다.

기존 제품에 IT를 접목한 스마트화 바람은 학생용 가구나 조명에도 불고 있다. 이 중에는 집중력을 높이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의자가 있다. 머리받이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스마트 기기와 연동시켜 집중력 향상 및 휴식을 위한 신호를 송출하는 의자가 특허로 등록돼 제품으로 출시돼 있다. 소리가 머리 뒤에서 나오는 구조로 돼 있어 모니터나 스마트패드 등을 많이 접하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를 갖도록 유도하는 제품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학습능률을 높이기 위한 학습용품이나 학생용 가구 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학습·사무용 문구 및 가구 업체들이 직접 개발이나 IT 업체와 제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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