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자녀들의 경우 급작스런 환경의 변화로 한국 사회에 적응할 시간적 여유없이 비다문화 가정 자녀들과 함께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지만 문화적 차이와 정체성 혼란으로 학교에 부적응하고 있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별도교육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되고 있었다.
이에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16일부터 중도 입국한 9세 이상의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주 5일 전일제 과정으로 '레인보우 스쿨'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레인보우 스쿨'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한국생활에 가장 필요한 한국어교육은 물론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익히는 생활문화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해 중도입국자녀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문 강사를 초빙해 특기적성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심리·정서지원, 진로지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청소년들의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중도입국 학생들은 국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학생들보다 체계적인 적응훈련 및 지원 프로그램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천안=벤자락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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