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건강]감염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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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건강]감염병 예방

인플루엔자 주의보… 외출후 손 깨끗이 씻어야 집단생활하는 아이는 예방접종을

  • 승인 2015-03-09 14:44
  • 신문게재 2015-03-10 10면
▲ 윤희정 교수(을지대병원 감염내과)
▲ 윤희정 교수(을지대병원 감염내과)
3월 새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흔한 감기, 수두, 볼거리 등의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지속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는 만큼 학생들의 개인위생관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

감기는 환절기마다 아이들에게 찾아오는 가장 대표적인 전염성 질환이다. 감기의 증상으로는 재채기, 기침, 콧물, 가래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받아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 배가 아플 수도 있다. 열이 심하면 해열제로 열을 내리도록 한다. 감기는 전염이 매우 잘 되는 질환이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개인위생이 중요하므로 아침, 저녁, 외출 후 돌아오면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자주 손을 씻도록 한다.

흔히 인플루엔자(독감)를 '심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일반감기와는 다르다. 감기에 걸리면 주로 코와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픈 반면 독감은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 근육통 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눈이 시리고 아프기도 하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 시기 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손 씻기, 입 가리고 기침하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수두는 수포와 딱지가 온몸에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염성이 강한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이나 피부 접촉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따라서 수두가 유행일 때는 백화점같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수두는 한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되지만, 면역이 떨어지는 경우 바이러스가 숨어 있다가 대상포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피부 발진과 딱지가 처음에는 얼굴과 두피에서 시작해 몸통과 팔, 다리로 퍼져나간다. 수포를 긁어 화농이 생기면 흉터가 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수포 부위에 처방받은 약을 발라준다. 수두는 예방접종을 해주면 80~90%는 예방이 가능하다.

귀밑의 이하선염이 부어올라 '볼거리'라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환절기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 전염력이 매우 강해 부은 부위가 가라앉을 때까지 격리하는 것이 좋다. 2~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대개 1~2일간의 가벼운 열과 두통이 나타난 다음 한쪽 또는 양쪽 귓불 아랫부분이 부어오른다. 부기는 발병 3일 전후가 가장 심하며 2주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다. 볼거리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염성 질병은 손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또 환절기일수록 아이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을 해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집단 생활하는 아이에게는 반드시 미리 유행성 이하선염, 수두 등의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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