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가든로즈 & 제인' 매장에서 남녀고객이 화이트데이를 위한 사탕 꽃다발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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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성의 경우 특정 기념일이 임박해 관련 상품을 사는 반면 여성은 미리 선물을 사는 경우가 더 빈번했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밸런타인데이에는 D-4 일 부터 당일까지 일별 비중이 14.2%, 18.4%, 21.9%, 28.2%, 17.3%로 나타났다.
반면 화이트데이에는 4.4%, 3.9%, 25.6%, 41.6%, 24.5%로 이틀 전부터는 3일간 무려 91.7%의 '벼락치기' 매출이 발생했다.
또 남자는 별도 포장 없이 바로 선물할 수 있는 완제품 형태의 선물 팩 구매가 많았지만, 여자는 직접 포장해 선물하는 비중이 높았다.
또 같은 기간 포장지 매출액은 밸런타인데이 당시 포장지 구매액이 화이트데이보다 67.8% 높았다.
이는 남성들 상당수가 완제품을, 여성은 단품을 구매하거나 이를 포장해 선물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벼락치기로 완제품을 사는 남성들을 겨냥해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전국 140개 매장에서 기프트 팩을 포함한 사탕과 초콜릿 등 200여 종의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을 판매한다.
전체 행사 상품의 40%가 완제품 형태다.
홈플러스 몰에서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입점 전점에 한해 준보석 전 품목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완제품 외에도 대용량 상품의 매출도 상위 순위에 있어 남성 고객들이 회사 동료들에게도 선물하는 트렌드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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