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코바이오메드 5700만달러 규모 수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민간자본이 결합해 BT·IT 융복합 기술개발에 따른 막대한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소재부품전문기업 (주)미코가 공동 출자한 연구소기업 (주)미코바이오메드는 미국과 이탈리아 기업에 5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자체 개발한 복합진단기, 빈혈측정기 등 휴대용 진단기기 및 스트립을 미국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엑세스바이오(AcessBio), 바이오메도믹스(BioMedomics), 이탈리아 BSI사 등에 5년간 5700만 달러 규모의 독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주력 제품인 베리큐는 생명연의 BT기술과 미코의 IT기반 반도체 생산기술을 산업적으로 융합해 개발된 BIT 융합제품이다.

복합진단기와 빈혈측정기는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손가락 채혈을 통해 스스로 몸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해 주는 제품으로 품질과 기술력,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일본 아크레이 헬스케어(Arkray Healthcare)에도 복합진단기와 빈혈측정기의 제품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다.

생명연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의 핵심분야인 바이오융복합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돼 기술개발과 시장선점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에서 연구소기업의 실질적 성과는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