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춤꾼, 3色무대… 절제된 감성 속 가슴벅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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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춤꾼, 3色무대… 절제된 감성 속 가슴벅찬 감동

대전시립무용단 2번째 기획공연 18·19일 대전예당 앙상블홀 육혜수·김한덕·유아리 안무, 주제별로 독창적 춤사위

  • 승인 2015-03-05 14:30
  • 신문게재 2015-03-06 1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흰꽃신
▲ 흰꽃신
젊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단지 나이가 젊다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만 있다면 '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시립무용단이 올해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젊은 춤꾼들의 무대'가 오는 18~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무용단원들의 독창적이고 젊은 안무를 볼 수 있는 무대로 다양한 춤사위를 무대에 올린다. 3개 소그룹의 각기 다른 빛깔로 무용단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제20회 무용예술상 연기상을 수상한 육혜수 수석단원이 안무하는 '흰 꽃신'은 상처와 눈물을 씻고 다시 사랑을 기다리는 한 여인의 모습을 꽃 피고 나비 나는 모습으로 사뿐사뿐하게 보여준다. 육혜수의 깔끔한 1인무로 열정적인 무대가 기대된다.

▲ 보고지고, 보고지고
▲ 보고지고, 보고지고
김한덕 안무의 '보고지고, 보고지고'는 세상을 떠난 님을 못 잊는 애절함을 작품에 담고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현대성을 더한 신선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한덕, 배진모, 박재진, 김원경, 김창은, 조민호 등 6인의 파워풀한 춤을 만날 수 있다.

유아리 안무의 '눈물꽃'은 현실에 타협해 안주하는 '나'에게 지나간 열정을 묻는 철학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가슴 따뜻한 수다로 우리의 삶을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유아리, 오윤정, 장인실, 이지영, 이유라 등 5인의 여성 무용수가 출연해 호흡을 맞춰 섬세한 감동을 전한다.

▲ 눈물꽃
▲ 눈물꽃
대전시립무용단은 “절제된 감성과 폭발적인 춤사위로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젊은 춤꾼들의 무대'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이용해 인터넷예매를 하거나 1544-1566으로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가격은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예약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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