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화석연료나 원자력 대체는 물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은 단국대 송영석 교수 연구팀이 공기방울을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액체(자기유체)에 넣어 전자기장 변화를 유도,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자기유체는 나노(10억분의 1m) 크기의 산화철이 분산돼 있어 외부자기장에서 고체 자석처럼 바뀐다.
연구진은 자기유체에 공기방울이 지나면 산화철 입자가 움직이고, 자기장도 변하는 점에 주목해 전자기장의 변화가 전자를 유도하여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리를 개발한 것이다.
그동안 무공해 에너지로 주목받은 태양열(광), 풍력, 수력, 지열 등은 복잡한 장치 설치에 따른 환경파괴, 낮은 효율이 문제였지만 이 기술은 환경영향이 없고, 방법 또한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송 교수는 “이 기술은 새로운 전기에너지 생산법으로 향후 친환경 재생 에너지원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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