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달 23일 박정훈 상무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장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1일 강재욱 상무보를 롯데백화점 대전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를 비롯해 경기 불황에 매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시설 투자 및 인건비 상승에 경영 부담이 뒤따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불황 속에서 지역 백화점들은 영업·마케팅 전문 점장들의 실력발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갤러리아에서 손꼽히는 영업·마케팅 전문가인 박 신임 점장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강점으로 합리적이면서도 빠른 일 처리로 정평이 나있다.
박 점장은 한화타임월드 영월드팀장, 한화갤러리아 압구정점 숙녀정장팀장, 명품관 마케팅 2팀장을 거쳐 영업분야에 잔뼈가 굵다.
이런 점에서 갤러리아는 핵심 경쟁력인 MD 전문성을 높이고, 공격적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재욱 롯데백화점 대전점장 역시 백화점의 마케팅을 담당한 대표적인 현장 전문가다.
강 점장은 1968년생으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남성스포츠팀장, 상품본부 남성스포츠부문 지방남성MD팀장,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장을 역임했다.
올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해 롯데백화점 대전점장으로 부임했다. 상품의 다양성과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롯데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동반성장프로그램과 러브하우스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활동을 진행해 지역민들에게 더욱 친밀한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재욱 롯데백화점 대전점장은 “최고의 서비스와 앞선 트렌드를 제시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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