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액운 쫓다 '산불 날라'…충남도 집중단속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대보름 액운 쫓다 '산불 날라'…충남도 집중단속

도 4~6일 특별기간 설정-비상근무·공중감시 등 실시

  • 승인 2015-03-03 15:05
  • 신문게재 2015-03-04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 등과 공동으로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는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잦아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4일부터 6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기존 대책본부를 비상체계로 전환, 산불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펼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별대책 주요내용은 ▲정월대보름 전·후 비상근무체계 유지 ▲원인별 맞춤형 예방활동 집중 추진 ▲임차헬기를 활용한 공중 감시활동 전개 및 산불발생 시 초기진화 태세 완비 ▲지상진화현장 모니터링 강화로 재확산 발생 차단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대보름 행사를 산림과 연접되지 않은 지역에서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산불감시원 등 1400여 명을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해 감시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또 도내 이·통장들에게 마을방송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자체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허가받지 않고 산림과 산림연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맞이를 위해 입산하는 도민들은 성냥,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을 휴대하지 말고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등 귀중한 산림자원을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전 도민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가지고 들어가면 30만 원, 불을 피우다 적발되면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수로 산불을 낼 경우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