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이 주민 교류와 소통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도시상징광장 조성을 본격화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3일 광장 개념과 구간별 조성방향, 특화방안 등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기호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총괄연구책임자로 임명함으로써, 랜드마크 조성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김 교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기본구상안과 이태원로·테헤란로 도시설계, 국가상징거리 사전기획연구 등 굵직한 도시계획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첫마을 인근 국세청과 한국정책방송원(KTV) 사이 공간부터 중앙공원(2019년 목표) 방향으로 길이 약1km, 폭 40m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2생활권과 중앙녹지공간을 연결하는 경관·보행축인데다 주변에 국립박물관단지와 도시홍보관,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는 대표 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2-4생활권 중심상업용지 내 남북축 도시상업문화거리(어반아트리움)와 열십자(+)로 연계·개발을 통해 가장 활력넘치는 공간 승화를 도모한다.
오는 5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완료에 이어 구체적인 설계안 도출을 위한 현상공모를 시행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과 함께 2018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조성한다.
김명운 도시계획국장은 “도시상징광장은 행복도시 입주민들의 화합장이자 도시가치 증진의 세계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와 참여 이벤트를 병행, 함께 만드는 도시광장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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