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모니외국인치안봉사단 단원 20여명이 3·1절을 맞아 홍성군청에서 충남도청까지 3·1절 기념 걷기행사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
행사에 참여한 단원들은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의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재조명하는 계기를 가졌다.
홍성과 예산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석한 이번행사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걷기, 만세삼창,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과 자녀들이 본 행사에 참여해 3·1절 평화의길을 걸으며 독립운동의 뜻을 기렸다.
단원 아날린(필리핀·44)씨는 “한국에 온지 8년째인데 3·1절이 뭔지 몰랐어요. 행사에 참여해 3·1절의 의미를 알게 됐어요. 저는 외국에서 이주해 왔지만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고 진심으로 사랑해요”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봉사단장 최소연(중국·37)은 “비록 지금 우리는 함께 웃으며 이 길을 걷고 있지만, 예전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 힘겹게 한발 한발 내딛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그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우리가 온연한 한국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3·1절 기념행사 참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홍성=최소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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