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교법인 창성학원이 지난해 승인을 요청한 4명의 신임 임원(이사)에 대해 지난달 26일 최종 승인했다.
창성학원 이사회는 총 8명으로, 창성학원은 지난해 2월~10월 세 차례에 걸쳐 임기가 끝난 이사 4명의 신규 이사 승인 신청을 비롯해 이사 및 감사 7명의 임원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교육부는 지난 2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창성학원과 대덕대에 대한 민원 실태 조사를 벌여 학교법인 사무국장과 총무과장 등 2명을 해임하라는 중징계를 내리고 실태조사 결과에 이행을 요구하면서 이사 승인 신청을 1년 넘게 보류해 왔다.
하지만 지난 1월 창성학원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직원 2명에 대한 '해임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데다 이번에 신규로 4명의 이사가 승인되면서 이사회 정상화의 물꼬가 트였다.
법인 측은 전체 8명의 이사 가운데 신임 이사 4명이 승인된데다 2명의 이사가 임기가 남아 있고, 연임이 보류된 나머지 2명의 이사 역시 신임 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권한을 행사할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만큼 이사회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창성학원 이사회는 홍성표 총장의 임기가 지난달 말로 끝남에 따라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신임 총장 임용이나 홍총장의 연임 등 총장 선임에 대한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현재 대덕대는 이승환 교육부총장이 총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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