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노은3·4지구 택지개발로 인구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은2동 분동을 추진해 왔다.당시 유성구는 노은2동 분동을 위해 2012년 9월부터 부지매입 및 청사신축 계획을 수립했으며, 2013년 4월 동 주민센터 신축설계공모 공고를 냈다. 이후 7월 당선작 발표에 이어 9월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에 착수했고, 지난 해 2월 용역 마무리와 함께 6월 동 주민센터 신축공사에 착공했다.
이처럼 유성구가 한발 앞서 분동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동안 2013년 9월말 기준 4만6221명이었던 노은2동은 지난해 노은3·4지구 3837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같은해 6월 5만명을 넘어섰다.
노은2동은 도시형 주거형태와 근교농업이 혼재한 도농혼합지역으로, 분동요구 공문시행 전 3개월 동안 분동인구 기준 5만명을 유지하면 분동이 가능한 데, 지난 해 말 기준 5만4335명으로 행정자치부의 분동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달까지 주민설명회를 비롯 동경계 쟁점지역 현장설명회, 동명칭 결정 주민설문조사 과정을 거쳐 동경계와 동명칭을 노은3동으로 확정했다.
당초 유성구는 다음 달께 동 주민센터를 완공하고 5월 개청과 함께 분동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해 12월 16일부터 지난 달 28일까지 동절기 공사중지 기간으로 인해 완공이 늦어지면서 개청을 2개월 정도 늦췄다.
유성구는 이달 중으로 조례개정을 마치고, 다음 달 개청준비를 위한 행정인력을 파견해 7월 개청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노은2동은 인구대비 행정동 규모가 대전 78개 동 중 가장 큰 지역이다”며 “한 개 동에 인구가 너무 많으면 행정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 분동이 완료되면 주민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은3동 주민센터는 2593.6㎡ 부지에 연면적 2749.8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강의실, 커뮤니티실,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시설을 갖춘 동 주민센터로 꾸며질 예정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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