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황금알을 낳는 수소차 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정부 및 관련업계 동향을 파악하는가 하면 지역 정치권에 지원사격을 요청하고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충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상 사업의 주요 내용은 ▲핵심부품 성능개선 기술개발 25개 과제 ▲연구 및 인증센터 구축 2개동 ▲연구 및 인증장비 41종 구축 ▲수소스테이션 구축 5곳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수소연료전지차 150대 운영 ▲부품개발 전문 인력 1600명 양성 등이다.
관련 예산은 국비 1550억원과 지방비 466억원, 민자 308억원 등 모두 2324억원에 달할 것으로 도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자원부 예타 조사 심의 절차를 통과한 이 사업은 이제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과제로 선정되는 것이 지상 과제다.
기재부는 이달 산업부가 제출한 5개 사업을 대상으로 내부검토를 거친 뒤 4월께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사전심의보다 훨씬 세밀하게 사업 추진 타당성 등을 검증할 예정으로 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를 통과하면 오는 8~9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최종 심사도 받아야 한다.
잇따르는 정부 평가를 앞두고 도는 기재부와 산자부 동향은 물론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수소차 세계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문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충남TP는 이달 중으로 자동차 동력공학 및 자동차부품기술 분야에서 전문 인력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규로 뽑은 전문인력은 연료전지자동차 분야 기술개발 분야인 자동차부품센터에 배치키로 했다.
도가 추진 중인 사업이 완료되면 2029년까지 생산유발효과 4448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860억원, 취업유발 2618명 등 경제 파급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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