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올해 임산물 수출 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임산물의 안정적 수출기반 구축 ▲세계 최대의 소비국 중국시장 적극 공략 ▲수출국별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 ▲수출 장애요인 해소ㆍ수출 확대 여건조성 등 임산물 수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산물의 안정적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주산지 중심 수출특화지역을 육성해 공동 수출시설·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최초로 부여(표고버섯), 2014년 청양(밤)에 육성했고, 올해는 경북 청도(감) 지역이 선정돼 현재 설계 중이다. 특히, 올해는 한ㆍ중 FTA 발효가 임박함에 따라 13억 중국 소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유망시장에 안테나숍을 운영해 시장 진출가능성을 점검하고, 마켓테스트(시험수출)를 통해 신규시장 진출에 대한 업체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주요 수출국별로 시장여건, 환율을 고려해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추진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할랄시장 개척 등 수출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오프라인 판촉뿐만 아니라 중국의 알리바바, 일본의 라쿠텐 등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노출빈도가 높은 TV 홈쇼핑 등 다각적인 판촉활동을 할 예정이다.
올해는 목재류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을 강화하여 섬유판과 같은 비교우위의 가공목재 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과잉 생산된 감, 밤의 수출촉진과 일본의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비 인센티브를 추가로 신설했다.
이와 함께 우리 임산물이 수출상대국의 식품안전성 기준에 맞도록 글로벌GAP, 할랄인증 등 해외인증비를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순욱 임업통상팀장은 'FTA로 우리나라의 경제영토가 넓어지고 세계경제가 선진국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며 “수출임업인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임산물 수출이 산촌경제를 활성화하는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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