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건강] 청소년 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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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건강] 청소년 결핵

신학기엔 기침예절을… 2주간 지속땐 검사를

  • 승인 2015-03-02 14:30
  • 신문게재 2015-03-03 10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3월 새학기를 맞아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들의 철저한 결핵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이다. 감염 경로는 전염성 결액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결핵균에 감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2주 이상 기침을 하거나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감소 등이다.

중·고등학생은 학교나 학원 등에서 오랜 시간동안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집단 내 결핵전파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나 기관지염 등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쉽게 관찰돼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칠 가능성도 높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선 2가지만 잘 숙지하고 지키면 된다. 먼저 최소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음은 결핵이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기침예절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것이다. 기침 후에는 귀찮더라도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게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결핵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 결핵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평소 개인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건강한 학업생활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결핵예방접종(BCG접종)은 소아의 중증 결핵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접종만으로 결핵이 평생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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