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481.27원으로 전날보다 2.06원 올랐다. 전주와 비교하면 ℓ당 20원, 올해 최저가를 기록한 지난달 4일(1396.29원)과 비교하면 한달도 안돼 84.98원이 상승했다.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중구의 산에너지로 ℓ당 1399원이었고, 가장 비싼 곳은 서구 탄방동 주홍주유소로 ℓ당 1798원에 판매했다. 이들 주유소 간 가격 차는 ℓ당 399원이다.
충남과 세종 지역 역시 휘발유 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이번 주 중에 150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이날 현재 충남 지역은 ℓ당 1483.78원, 세종 1487.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국 단위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6일 반등 이후 22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2월 마지막 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69.75원으로 전주 대비 22.14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79.2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이어 제주(1512.48원), 경기(1494.52원), 인천(1490.18원), 세종(1487.80원), 부산(1484.75원), 충남(1483.78원), 대전(1481.27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경북으로 ℓ당 1454.54원이다.
경유는 전주보다 16.81원 오른 리터당 1300.98원, 등유는 전주보다 4.92원 상승한 973.13원을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 모두 가격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다.
지난주 대전지역의 경유 가격은 ℓ당 1294.19원, 충남 1297.93원, 세종 1298.83원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이번주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 및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며“하지만, 국제유가가 국내제품가에 반영되는 시차로 인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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