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일 발표한 '2014년 4분기 대전·세종·충남지역 예금은행 산업별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2014년 12월 말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예금은행 산업 대출금 잔액은 전분기보다 6417억원 늘어난 30조2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서비스업이 13조3388억원(4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 12조5674억원(41%), 농림어업 2조1557억원(7%), 건설업 1조3235억원(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분기보다 1691억원 증가했으며, 세종이 503억원, 충남이 4223억원 늘었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 130억원, 시설자금 6287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특히 4분기 기말잔액 기준 전체 산업대출금에서 시설자금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7.2%로 1분기 34.7%, 2분기 34.9%, 3분기 35.9%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전분기보다 제조업 2232억원, 서비스업 5722억원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1362억원이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는 음식료품·담배(1997억원)와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1005억원),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37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1차금속과 전기장비는 각각 872억원, 489억원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1844억원)과 공공행정 등 기타서비스업(1343억원), 금융 및 보건업(1010억원) 등이 증가했다.
교육·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18억원 줄었고, 종합건설업(-974억원)과 전문직별공사업(-387억원)도 감소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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