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양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히든챔피언 육성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역 강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이 통합 공고된다.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각 사업을 글로벌 역량에 따라 글로벌 도약→글로벌 성장 2단계로 재편하고, 사업 신청자격을 매출액 규모, 글로벌 지향성, 연구개발(R&D) 집중도 등으로 체계화해 차등한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도약단계는 매출액 100억~1000억원 사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지역 강소기업 사업은 비수도권에 소재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으로 지자체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80개사 내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대상 기업들에 대해서는 글로벌 성장전략 수립 및 중장기 R&D 기획, 맞춤형 수출마케팅과 연구개발(R&D)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각 지자체별로 특화된 지역 자율지원 사업들이 연계된다.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은 직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사업으로 온라인 신청 및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100개사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성장단계는 중기청과 산업부에서 각각 운영해 오던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합해 기업 선정과정을 일원화하고, 두 기관이 동시 지원하는 형태로 개편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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