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성장동력 위해 100여명 머리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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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성장동력 위해 100여명 머리 맞댔다

디자인센터 설립 전문가 토론회

  • 승인 2015-02-25 18:11
  • 신문게재 2015-02-26 4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의 미래 성장동력을 앞당길 수 있는 대전디자인센터 설립을 위해 지역 행정·산업·학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전시의회는 25일 오전 9시 30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전문가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디자인센터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축사에 나선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역 디자인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대전디자인센터 설립을 위한 이번 토론회는 매우 뜻 깊은 자리”라며 “대전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역의 특화된 기능에 맞는 운영방안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형복 대전발전연구원 도시안전디자인센터장은 “전반적으로 충청권 디자인관련 인프라에 관한 인식을 볼 때 디자인 전문장비 및 작업공간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며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센터 설립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이 연계된 디자인 산업분야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또 “지역의 인쇄골목과 문화예술인들의 산업 발전, 도시재생 차원에서 원도심지역에 대전디자인센터를 설립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론에 참석한 노황우 한밭대 교수는 “다양한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발굴 및 지원을 고려한 디자인센터 설립이 중요하다”며 “국제적으로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창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훈 대전충청디자인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에서 디자인산업이 왜 발전해야 하느냐는 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디자인산업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건립될 대전디자인센터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모든 관련 주체들의 총의를 모아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달 대전디자인연대 추진위원회 전문가 간담회, 4월 대전 디자인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5월 대전디자인연대 창립총회 등을 거쳐 9월 대전디자인비전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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