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은 이르면 다음달 말께 서구 관저5지구 C-1 블록에서 994세대에 달하는 공동주택을 선보인다. 규모별로는 75㎡ 417세대, 84㎡ 477세대, 95㎡ 100세대 등이다.
금성백조는 지난 17일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일찌감치 대전시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관저5지구 분양은 올해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공동주택이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관저5지구에 공급되는 이번 공동주택은 1000세대에 가까운 규모로 관리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여서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관저지구는 그동안 끊임없이 호재와 악재가 반복된 지역”이라며 “하지만 주변 상업지역과 도안신도시의 영향권을 받고 교통 역시 원활하다는 점 등이 관저지구에 남아있는 메리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분양 성공의 키는 분양가에 달려있다는 게 건설부동산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여기에 도안신도시보다는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는 말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더구나 관저지구에 이미 공급된 기존 아파트의 시세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금성백조 역시 이미 주변 단지의 시세를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다음달 말 견본주택 오픈 이전에 적정한 분양가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분양시기와 분양가는 아직 검토중이지만 이르면 다음달 27일께, 늦어도 4월 3일께 견본주택을 공개하는 것으로 내부 검토중”이라며 “올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금성백조 관저5지구 공동주택 분양과 관련, 이달 중 감리자 모집공고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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