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직원조회에 참석해 “오늘 취임 2주년을 맞아서 그동안 청와대의 막중한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온 여러분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일하고 있어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일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으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과 사명감은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청와대 자체가 국정운영을 위한 TF라는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되어서 함께 일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 조례에 참석한 것은 취임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청와대 전 직원들은 1분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후임 비서실장 인사는 이날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인선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인사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고사하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와 학자 쪽으로 후임 실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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