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실 자동제어 시스템. |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IT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온실관리 시스템을 2010년부터 보급해 왔는데, 올해는 보급대상을 시설원예에서 버섯재배 시설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스마트폰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개선됐다.
이번에 도가 스마트폰 자동제어 시스템 보급을 결정한 곳은 총 60곳으로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스마트폰 제어 시스템을 설치하면 소나기 등 불규칙적인 날씨때문에 온실에서 항상 대기해야 했던 농민들의 수고가 덜어지는 등 편리한 농촌 생활이 가능해진다.
예산에서 5400㎡ 규모의 연동형 온실을 운영하며 완숙용 토마토를 재배하는 김진섭(48)씨는 “스마트 자동제어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노동력이 많이 절감됐고 품질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예전엔 밥 먹는 중에도 비가 내리면 부리나케 뛰어다니곤 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온실 시스템을 제어하니 그런 번거로움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보급을 희망하는 도내 시설재배 농가는 도 친환경농산과(041-635-4051)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자동제어 시스템 보급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물론 고령화된 농촌에서의 노동력 절감과 온실자재·작물의 도난방지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