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성남중학교 교명을 어진중학교로 변경하는 '세종시 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을 입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남중의 교명 변경은 '성남'이라는 교명이 순우리말도 아니고 지역명을 반영한 이름도 아니라는 학교구성원들의 의견과 지속적인 변경요구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실제 성남중학교는 지난해 8월 학생ㆍ학부모 및 교직원 326명을 대상으로 교명개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82.2%인 268명이 찬성하는 결과를 보였다. 시교육청은 이번 개정(안)을 입법예고 후 법제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입법예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 및 단체 또는 개인은 다음 달 9일까지 의견서를 이메일(chosim2013@korea.kr)이나 우편을 통해 시교육청 학교설립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명변경을 위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타당성 여부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