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7만 1888건으로 이 가운데 상품권, 강습·인터넷 교육 등 교육서비스, 내과·치과 등 의료서비스 상담이 각각 46%, 25.4%, 11.4% 증가했다.
상품권 관련 상담의 경우 매년 초에 다수 발생하는데, 올해의 경우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상품권의 배송지연 및 사업자 연락두절 관련 상담이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특히 통신판매업체인 '원데이맘'이 설을 앞두고 공동구매 형태로 백화점상품권을 대량 판매한 후 배송 및 환급을 지연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데이맘 관련 상담건수는 지난해 12월 7건에서 올해 1월에는 44건으로 늘었고, 지난 17일 기준으로는 61건까지 증가했다.
상품권과 함께 일반강습·인터넷교육 등의 '교육서비스', 치과·내과 등의 '의료서비스'상담도 크게 늘었다.
방학기간 영향으로 일반강습 관련 상담은 총 723건이 접수돼 전달 대비 42%(214건)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3610건이 접수된 의료서비스 상담은 암 진단지연 및 오진, 약물 남용·부작용 등 의료서비스 불만족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대장내시경(용종제거) 중 천공으로 인한 사망, CT촬영 시 조영제 누출로 인한 심정지 등 부작용 관련 상담도 접수됐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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