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마트에 따르면 2월 거실 주방가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2% 올랐으며, 침구류 매출도 33% 증가했다.
또 홈데코 용품은 전년대비 24.5% 신장했으며, 이 가운데 포인트 벽지 매출은 43.9% 늘었다.
백화점 세이 5층에 위치한 유럽풍 생활용품 전문점인 모던하우스도 2월 매출이 전년대비 7.48% 신장했으며, 대전 롯데백화점 가구용품 코너는 전년대비 15% 증가율을 보였다.
롯데마트 역시 2014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청소용품·원예용품 등 '집단장 용품'의 3월 매출이 연평균 대비 최대 3배(332%)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측은 3월 이사철과 함께 집들이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처럼 3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유통업계들은 집 단장 수요를 노린 마케팅이 한창이다.
롯데마트는 집 단장 고객 수요에 맞춰 다음달 11일까지 '봄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집안 분위기를 상큼하게 꾸며줄 수 있는 '패턴 디자인 소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25% 가량 할인해 '디자인 방석(40x40)'을 5900원, '소파패드(70x180)'를 99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도 신학기 침구류 책상 등을 비롯해 봄맞이 인테리어 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온라인마켓인 옥션은 가구·침구·수납 카테고리 상품을 대상으로 25% 추가 할인쿠폰을 1만장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