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신품종 '도원홍초'는 버섯 농가를 위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지난해 2월 개발해 현재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중이다.
도원홍초 재배법은 도 농업기술원이 2013년 개발한 현미, 보리 혼합 100% 곡물 배지에 종균을 접종한 후 균사 생장을 위해 22~25도로 15일 정도 관리하다가 버섯이 발생되기 시작하면 18~22도에서 약 30일 이후 수확하면 된다.
겨울철에 땅속의 곤충에 기생하다가 여름철에 자라는 신비한 버섯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에 자생하고 있다.
동충하초는 누에나 번데기 등에서 인공재배가 가능하나 현미, 보리 등의 곡물 배지에서 재배하면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수량성도 기존 배지에 비해 7.4% 개선된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버섯팀장은 “도원홍초는 코디세핀과 베타글루칸 등의 기능성 성분이 높아 기존의 약용버섯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가리, 인 등 무기성분과 필수아미노산 및 B1, B2 등 비타민 등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어 식용버섯으로 버섯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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