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방에서 시작된 모랫바람이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 22일 낮부터 서해안과 충남도·세종시에 영향을 미쳤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2일 오후 4시 충남 아산과 부여, 청양, 서천 등에 황사주의보를 발령하고 오후 6시에는 대전, 천안, 금산, 세종까지 황사주의보를 확대했다. 황사주의보는 2시간 연속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400㎍/㎥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22일 오후 4시 기준 먼지 관측농도(PM10)는 대전 161㎍/㎥, 충남 천안 199㎍/㎥, 안면도 254㎍/㎥를 각각 기록했다.
대전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5월 12일 이후 4년만이다.
황사는 24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외출을 자제하거나 전용 마스크를 착용해 바깥출입 후 손발을 자주 씻어야 한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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