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내 17개 시중은행의 최근 3년간 피싱관련 금융사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1만7813건(867억원), 2013년 1만9357건(937억원), 2014년 2만8097건(1589억원)으로 해마다 피해건수와 피해금액이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2012년 2709건(139억200만원), 2013년 4969건(248억4100만원), 2014년 6833건(401억500만원)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신한은행 5038건(298억8500만원), 우리은행 4344건(194억3800만원), 국민은행 4105건(228억2000만원), 하나은행 1806건(100억4300만원) 등의 순으로 피싱관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민 의원은 “감독당국의 피싱방지 대책이 그다지 실효적이지 못하고 시중은행들이 피싱 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측면도 있다”며 “피싱 관련 금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감독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함께 은행들이 보다 적극적인 피싱 방지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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