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후속위성 2기, 佛 아리안 발사체 타고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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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후속위성 2기, 佛 아리안 발사체 타고 우주로…

기상·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2018·2019년 발사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社 98% 성공률 주목

  • 승인 2015-02-22 13:16
  • 신문게재 2015-02-23 11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아리안 5ECA 발사체
▲ 아리안 5ECA 발사체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기상)와 2B호(해양관측)가 각각 오는 2018년 5월과 2019년 3월에 발사된다.

발사체는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 5ECA로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루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정지궤도복합위성(2A호·2B호)=미래부, 환경부, 해수부, 기상청 등 정부부처가 한반도 주변의 기상, 해양·환경 상시관측을 통한 기상·환경예보, 해양감시 등 공공수요 대응과 우주기술 자립화 기반 마련을 위해 개발 중인 위성이다.

2010년 6월 발사된 선행위성인 천리안위성의 임무 승계 및 환경예측을 위해 미래부를 총괄부처로 환경부, 해수부, 기상청이 참여, 개발하는 다부처 사업으로 2011년 7월부터 오는 2019년 9월까지 7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상관측위성인 2A호는 오는 2018년 5월, 해양·환경관측위성인 2B호는 오는 2019년 3월에 적도 상공 동경 128.2도에 발사돼 기상, 해양·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A호는 천리안위성보다 해상도 4배 이상, 관측주기는 3배 이상 향상되며, 관측채널은 5채널에서 16채널로 3배 이상 늘어 다양하고 선명한 관측·분석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양영토 감시 및 해양관측위성인 2B호의 해양 탑재체는 천리안위성보다 해상도가 4배 이상 향상된 선명한 자료를 제공하고, 환경 탑재체는 해상도가 7㎞로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운영돼 한반도 주변 대기오염물질의 이동 감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 추진위원회는 발사업체 선정에 응찰한 아리안스페이스와 미국 스페이스-X사의 가격, 기술경쟁력 등을 평가해 이달 초 2A호와 2B호의 발사업체로 아리안스페이스를 선정, 지난 9일 최종 승인했다.

▲아리안스페이스사의 5ECA 발사체=발사에 사용될 아리안 5ECA 발사체는 많은 발사경험과 높은 성공률 등 발사신뢰도가 높다.

2단 액체로켓으로 길이 52m, 무게 777t에 달하고 9.6t의 위성을 정지궤도까지 발사할 수 있다.

보통 한 번에 2개의 위성도 발사할 수 있다.

아리안 5ECA 발사체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47회 발사 중 첫 발사를 제외한 46회 연속으로 발사에 성공, 97.9%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며 천리안위성도 2010년 6월 이 발사체로 발사됐다.

아리안스페이스는 우리별 1·2호, 무궁화위성 3·6호, 천리안위성을 발사한 경험이 있으며, 발사장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루의 기아나 우주센터다.

●아리안 5ECA 발사체는…

-제작사: 에어버스 DS
-중량: 777t
-총 길이: 52m
-페어링 직경: 5.4m
-1, 2단 액체추진엔진(액체수소/액체산소) 및 부착식. 고체로켓모터(2개)
-발사능력 (지구전이궤도 기준:9600kg
-2기의 위성 동시 발사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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