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안면도 개발, 지역민 이익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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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안면도 개발, 지역민 이익 최우선”

태안 안면읍서 협의체 구성·공동논의 제안

  • 승인 2015-02-17 17:17
  • 신문게재 2015-02-18 2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7일 안면도를 찾아 최근 관광지 개발 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주민 200여명과 간담회를 열어 '향후 개발방향은 지역민 이익 최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br />충남도 제공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7일 안면도를 찾아 최근 관광지 개발 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주민 200여명과 간담회를 열어 '향후 개발방향은 지역민 이익 최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충남도 제공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안면도를 전격 방문해 최근 관광지 개발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밝혔다.

안 지사는 17일 태안군 안면읍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등 20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민에게 이익이 되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안 지사는 “지난 24년간 추진해 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은 점은 유감”이라고 밝힌 뒤 “주민들의 피해와 고통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직접 듣고 싶다”고 말하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주민들은 안 지사와 가감 없는 대화를 나누며 조속한 안면도 개발 재추진을 촉구했다.

이에 안 지사는 “어떤 식의 개발이 됐든 외지 자본에게만 이익이 돌아가는 개발이 아닌, 주민들의 이익을 고민해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못박으며 “관광지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간담회 이후 안 지사는 1998년 조성된 안면도 이주자단지와 연안 정비사업지구, 꽃지공원 등도 살폈다.

이번 안 지사의 현지 방문은 최근 도청에 항의 방문했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태 비상 주민대책위원회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도는 앞으로 태안군과 협의해 새로운 안면도 국제 관광지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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