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16일까지 도내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을 보인 축산 농가는 모두 25곳에 이를 정도로 구제역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도내 축산농장은 주로 마을 외곽지역에 있어 성묘를 가려면 축산 농장을 통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성묘객들에 의한 구제역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설 명절을 맞아 사정상 직접 성묘가 어려운 경우 충남넷 홈페이지에서 '3차원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인터넷으로 성묘할 것을 권고했다.
또 같은 시스템에서 조상의 묘소를 돌아보고, '토지정보서비스'를 통해 선산(先山)의 토지 현황도 함께 알아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충남넷 홈페이지(www.chungnam.net)에 접속해 오른쪽 아래의 '3차원 공간정보(http://3dgis.chungnam.net)'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조상묘소의 소재지와 지번을 입력하면 묘소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지번을 모를 때에는 시·군·구, 읍·면, 동·리를 입력하고 검색된 화면에서 묘소의 위치를 찾아가면 된다.
이밖에 충남넷 홈페이지 '3차원 공간정보' 아래 '토지정보서비스(http://klis.chungnam.net)' 배너 왼쪽 위에 있는 '부동산정보조회(http://kras.chungnam.go.kr)'을 지정하면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등보다 상세한 토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성묘를 가지 못하는 성묘객들은 전국 최초로 항공사진과 지적도를 중첩해 구축된 '충남도 3차원공간정보서비스'를 통해 조상의 묘소를 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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