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서 재활원서…정부대전청사 외청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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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재활원서…정부대전청사 외청 민생행보

신원섭 산림청장, 상인의견 듣고 임산물 등 제수용품 가격점검

  • 승인 2015-02-17 16:56
  • 신문게재 2015-02-18 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신원섭 산림청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은 지난 16일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 수급현황과 임산물 시세 등을 점검하며 민생현장을 살폈다.
▲ 신원섭 산림청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은 지난 16일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 수급현황과 임산물 시세 등을 점검하며 민생현장을 살폈다.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 등 민생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우선 신원섭 산림청장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6일 청주 육거리 전통시장을 방문해 임산물 등 제수용품 수급현황과 가격 등을 점검했다. 더불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차례 상에 올릴 밤, 대추, 과일 등을 직접 구입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신원섭 청장은 “온누리상품권 구입을 장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후 신 청장은 충북재활원(청주)을 방문해 재활원 아이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사 등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김영민 특허청장도 이날 대전 중리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생현장을 둘러보면서 설날 제수용품을 구매했다. 김 청장은 17일에는 서구 복수동 구세군 대전 혜생원을 방문해 아동들을 격려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김낙회 관세청장은 지난 9일 자매결연을 맺은 대전 역전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동향을 점검하는 등 민생현장을 살폈다. 이날 김 청장은 수입물품의 거래동향과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하며, 상인 대표들로부터 전통시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채소 등 설 성수품을 구매했다.

이와 함께 대전 대덕구에 있는 성우보육원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생필품과 위문금을 전달하고 원생들을 격려했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청 한정화 청장도 지난 3일 서울 목동 전통시장을 비롯해, 9일에는 대전 태평시장, 10일에는 서울 중곡시장 등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등 물품을 구매하며, 상공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세종청사 내 중앙부처들도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현장 행보에 나섰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최근 전통시장 경기와 애로사항을 듣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설 성수품 물가를 점검했다.

방 차관은 “전통시장의 가장 큰 어려움인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주차장 건립지원 규모를 지난해 477억원에서 올해 860억원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통시장에서의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대형마트보다 5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36개)과 인근 대형마트(36개)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0만8943원, 대형마트는 평균 26만3159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5만4000원(20.6%) 저렴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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