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보고서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의 유성구 출마를 시사하고 나선 것.
민 의원은 지난 15일 유성구민들에게 발송한 의정보고서에서 '유성을 위해 일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보고서 표지에서부터 여당 소속의 '유성구 당협위원장'이라는 지위를 알리고지역 특성인 과학과 유성구민의 행복 등을 내세웠으며, 전체적으로 국회의원·당협위원장으로서의 행보 및 유성구 예산 확보, 과학기술과 관련 정책 지원 등의 성과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춘 것.
이는 유성구의 현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강창희(대전 중구)ㆍ이완구(부여·청양) 의원과 함께한 사진도 게재, 여당의 프리미엄도 앞세웠다.
그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책·입법 활동도 강조했다.
발전용원자로 등 원자로시설의 해체를 위한 관련 규제요건과 절차를 마련토
록 한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비롯해 과학벨트 조성·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선진화법 문제점 보완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등 대표 발의 및 처리 법안들을 소개했다.
민 의원은 “구태정치를 벗어나 참신하고 합리적인 정치로 과학기술로 더 나은 삶, 자랑스러운 유성의 미래를 약속드린다”며 “교육·과학·문화·관광의 도시, 유성구의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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