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연중 시간대별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비교해봐도 설 연휴 전날 오후 6시대의 사고발생 건수가 평상시보다 25% 더 많아 지난 17일 퇴근 후 귀성길에 안전운전이 요구됐다.
반대로 설 연휴(406건/일)에는 평소(613건/일)보다 교통사고건수는 줄었으나, 사고 발생 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람은 오히려 많았다.
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연평균 156.8명인데 반해, 설 연휴 기간에는 198.2명으로 사고 발생 시 사상자가 26.4% 많이 발생하였다. 특히 조수석과 보조석의 사상자가 연평균에 비해 10%p 높게 나타나 가족단위 승차인원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
좌석별 안전벨트 착용률은 뒷좌석이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심각도가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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