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16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홈구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가진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18)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4연승을 달라며 23승 6패(승점 68)로 2위 OK저축은행(승점 58), 3위 한국전력(승점 53)과 승점차를 벌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더 단단히 굳혔다.
이제 삼성화재는 올 시즌 남은 7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최소 2위, 4승을 하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 `쿠바 특급' 레오는 서브에이스(5개)를 포함해 23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라이트 김명진도 11득점을 더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허리 부상 중이던 산체스가 19득점으로 선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싣지 못해 참패를 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1세트 초반 대한항공과 팽팽한 경기를 했지만 레오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고, 점수차를 벌리며 1세트를 편하게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접전을 벌이다가 12-12 상황에서 2점을 가져오며 치고 나간데 이어 24-19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이선규의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14-13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이선규의 속공이 성공한 반면, 대한항공 산체스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고, 18-15에서 김명진의 퀵오픈, 레오의 블로킹 및 오픈 등으로 순식간에 23-17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리고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데 이어 대한항공의 서브 범실로 3세트마저 가져왔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KGC인삼ㅁ공사가 흥국생명을 3-2(26-24 20-25 25-19 18-25 15-10)로 제압하며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5승19패(승점 18)로 6위를 지켰다.
이날 승리는 조이스가 무려 41점, 백목화는 14점, 이연주는 13점 등을 가져오며 맹활약한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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