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홍성군산림조합장 선거에 4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을 비롯해, 대전·충남한우조합장 선거에도 2명이 후보로 나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 홍북농협과 구항농협은 4명이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홍성낙협, 광천농협, 홍동농협은 3명의 후보자가 나섰다. 나머지 조합들은 대부분 현조합장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어 평균 2.6대 1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홍성축협=류창균 현 조합장과 이대영 전 조합장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두 후보는 이번이 세번째 대결이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두번의 선거에서는 류 현 조합장이 모두 승리했었다.
류 조합장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수익증대 사업을 알차게 마무리하겠는 각오를 보이고 있으며 이 전조합장은 새로운 변화와 투명한 조합경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홍성군산림조합=3선의 이병찬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무주공산이 됐다. 김기설 대의원과 김문호 이사, 윤주선 대의원, 이기성 이사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4명의 후보들은 조합의 자립과 조합원들의 수익창출을 위해 상호금융사업 추진, 경제사업 활성화 등 다양한 공약사업을 내세우고 있다.
▲홍성낙협=조합원수가 164명으로 유권자수가 가장 적어 눈길을 끈다. 7선에 도전하는 이영호 현 조합장의 아성에 이기모 이사가 도전장을 낸 상황이다. 현 조합장의 7선 성공과 이 이사의 7선 저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홍성농협=3선에 도전하는 정해명 현 조합장과 전인수 현 감사의 2파전이 예상된다. 정 조합장은 다양한 환원사업과 복지사업을 통해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 홍성읍이장상록회장을 맡고 있는 전 감사는 새인물론으로 맞서고 있다.
▲광천농협=재선에 도전하는 이철진 현 조합장에 이대형 현 감사와 송성만 전 광천농협 과장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후보자간 김 공장 건립문제로 설전을 벌이고 있어 선거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북농협=5선의 장순찬 현 조합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임환수 현 감사, 장주혁 현 감사, 최병진 전 감사 등 3명이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금마농협=김영제 현 조합장, 주진철 이사, 이장영 전 이사의 3파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주 이사가 출마를 포기했다는 여론이어서 새롭게 선거 구도가 바뀔 수도 있다.
▲홍동농협=주정표 현 조합장과 조정선 전 이사, 이성순 홍동면이장상록회장의 3자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주 조합장과 조 전 이사는 지난 선거에서 57표차로 당락이 결정돼 재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장곡농협=최신식 현 조합장과 임재춘 전 이사의 리턴매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 조합장과 임 전 이사는 2012년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친지 3년만에 재대결이다.
▲결성농협=홍성균 현 조합장과 이병수 전 결성면농업경영인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고중섭 홍성군농촌지도자연합회장과 이천범 전 이사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파전 또는 4파전이 예상된다.
▲서부농협=3선에 나서는 정상윤 현 조합장에 맞서 표경덕 전 장곡농협 전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 현 조합장은 지난 재임기간 중 추진한 사업 마무리를 위해 나섰으며, 표 전 전문는 주말직거래장터 운영 등의 비전을 제시하고 맞섰다.
▲갈산농협=지난 선거에서 승리한 이상구 현 조합장과 공충식 전 감사의 재대결이 전망된다. 조합의 안정을 내세우는 이 현 조합장과 절치부심 재도전에 나선 공 전 감사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구항농협=김봉수 현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황규진 장양이장, 김기섭 이사, 전 조합장 출신인 이완영 농민신문사대의원 등 3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현 조합장이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인 선거에 임원출신인 이기웅 이사와 조인성 감사가 각각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이사는 공주 출신이며, 조 감사는 홍성 출신이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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