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 앙투아네트역 옥주현<사진 왼쪽> |
이번 작품은 18세기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궁을 배경으로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보여준다. 1779년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통치 시절, 국민들은 굶주림과 빈곤에 시달렸다. 그러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한 상류층 귀족들은 호사스러운 생활을 만끽했다. 배고픔에 굶주린 마그리드는 우연히 만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도와 달라 요청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히려 샴페인을 그녀에게 끼얹는다. 1785년 오클레앙 공작의 배후로 '목걸이 사건'이 일어나 마리 앙투아네트는 온간 비난을 뒤집어 쓰게 된다. 여왕은 빈곤과 공포가 없는 세계를 추구하며 혁명의 길에 들어선 마그리드가 이끄는 시위대에 의해 파리로 강제 이송된다. 페르센 공작이 마리 앙투아네트와 왕실 일가를 구하기 위해 탈출 계획을 세우지만 실패한다. 루이 16세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 지금까지 마리 앙투아네트를 미워하고 살았던 마그리드는 남편의 아이도 빼앗긴 그녀를 가까이서 보면서 혁명의 진정한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 마그리드역 윤공주 |
로버트 요한슨 연출을 비롯해 김문정 음악감독, 이란영 안무가가 참여한다. 대전예술의전당 2015 그랜드 시즌 첫 작품으로 선보이는 마리 앙투아네트. 18세기 프랑스 격변의 현장과 두 여인의 엇갈리는 인생을 만나볼 수 있다. 좌석 가격은 R석 13만원, S석 11만원, A석 8만원이다. B석과 C석은 각각 6만원, 5만원이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180분 동안 진행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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