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란 대전예총 회장 “문예발전 구심점, 강한 기구로”

산하 협회와 공청회 등 개최…자문기구 구성 개선방향 제시

●인터뷰 최영란 대전예총 회장

“대전예총의 위상과 자부심을 반드시 정상으로 올려놓겠습니다.”

최영란 신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전시연합회(이하 대전예총) 회장이 ‘강한 대전예총’을 선포하고 나섰다.

최 신임 회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예술의 존재가 행정에 종속되고 예술의 형태가 경제적 논리에 의해 소비되고 있다”며 “대전예총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강한 기구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최 회장은 이어 “예술의 존재감이 상실되어가는 도시, 문화의 불모지 등 대전에서 예술인들의 존재감이 점차 상실되고 있다”며 “지자체는 물론 여러 문화단체, 산하 협회들과 협의해 문화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지역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대전예총의 올바른 목소리를 지자체에 전달하겠다”며 “먼저 산하 협회들과의 공청회나 심포지엄을 개최해 각 협회의 어려운 상황과 요구사항들을 파악해 문서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대전예총 내 각 분야별로 능력이 뛰어난 분들을 모아 자문기구를 구성해 협회 개선방향과 정책 등을 개발하겠다”며 “회원들의 복지는 교육청과 시민대학, 법률·의료기관 등과 업무협약 등을 체결해 의료나 법률지원, 장학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첫 대전예총 여성 회장인 만큼 여성의 섬세함과 따뜻함으로 각 협회와 회원들을 보살피고, 강한 추진력으로 대전예총의 발전을 견인해나가겠다”면서 “지역 모든 문화예술인들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