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20분께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 한 돼지농장에서 '전체 돼지 495마리 중 30마리가 다리를 저는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했다. 이 농가는 홍성에서 구제역이 가장 먼저 발생한 농가와 700m 거리를 두고 있다.
당국의 간이검사결과 1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정밀검사 결과는 12일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마을은 최초 의심신고 이전에 바이러스가 이미 퍼져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백신 접종 시점에 따라 증상 발생에 시차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충남도내에는 14건, 전국적으로는 85건의 구제역이 확진됐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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