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대전고검장·문무일 지검장 공식업무 돌입

  • 사회/교육
  • 법원/검찰

조성욱 대전고검장·문무일 지검장 공식업무 돌입

“경청하고 배려하는 검찰” 다짐

  • 승인 2015-02-11 18:01
  • 신문게재 2015-02-12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조성욱(53·사법연수원 17기) 신임 대전고검장과 문무일(54·18기) 신임 대전지검장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조 고검장은 이날 오전 대전검찰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국민이 원하는 검찰다운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명하게 법을 집행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업무에 임하며 보여주기식 업무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특히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도 중요하지만, 법적 처벌도 신속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처벌 일변도 법 집행에서 벗어나 이제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을 배려함으로써 우리사회 모두가 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항상 비전 갖고 긍정적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지검장도 이날 취임사를 통해 “검찰의 본질적 사명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굳건히 수하고 공동체의 안녕·질서를 위협하는 불법집단행동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효율적인 수사를 통해 범죄를 척결하는 것은 검찰의 중요한 임무”라며 “하지만, 적법절차를 준수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적법절차를 준수해 법 집행의 엄정함이 절차적으로 정당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지검장은 이 밖에 “대전검찰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임을 명심해 '경청하고 배려하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2.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3. 계엄사 "국회 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
  4. 계엄사 "언론·출판 통제…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 복귀해야" [전문]
  5. 충남대, 공주대와 통합 관련 내부소통… 학생들은 반대 목소리
  1. "한밤중 계엄령" 대전시-자치구 화들짝… 관가 종일 술렁
  2. 여야 한목소리로 ‘내란죄’ 강조… “하야·탄핵, 엄중한 책임 묻겠다”
  3. [속보]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해제 공식 발표
  4.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5. 갑작스런 비상계엄령에 대전도 후폭풍… 8년 만에 촛불 들었다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