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잦은 강우로 맥류를 적기에 파종하지 못해 밀, 보리, 조사료의 파종면적이 25%이상 부족한 실정으로, 농가의 소득은 물론 곡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맥류의 봄 파종이 절실하다.
봄 파종이 가능한 맥류 품종으로는 흰찰, 재안찰, 풍산찰(이상 쌀보리), 새올, 황금찰, 혜양(이상 겉보리), 영양, 조미(이상 청보리) 등이 있으며, 종자량은 가을 파종 재배보다 25% 정도 더 많이 파종해야 한다.
파종 시기는 이달 중순에서 하순까지로 한계기인 다음달 5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
맥류 봄 파종 재배 농가에는 동계이모작 직불금으로 ㏊당 50만 원씩 지급되며, 생산된 농작물은 전량 농·축협을 통해 수매돼 판로가 보장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밀, 보리, 조사료의 봄 파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며 “해당 시·군청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봄 파종 시기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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