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실시하는 방문교육 모습. |
10일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2015년도 방문교육사업이 23일부터 52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84가정에 비해 30가구이상 줄어든 수치로 자칫 이용자가 몰릴 경우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기시간이 상당히 길어질 전망이다.
2015년도 방문교육사업은 한국어, 부모교육, 자녀생활 서비스 등 3가지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어 교육은 입국 5년 미만인 초기 입국자와 만 19세 이하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국어 어휘, 문법,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 한국어 전반에 대한 교육서비스와 한국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부모교육은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자녀양육에 대한 부모의 역량강화를 위해 진행된다. 자녀의 생애주기를 임신신생아기(임신~12개월), 유아기(13개월~48개월), 아동기(49개월~만 2세 이하)로 나눠 주기별 특성에 맞는 자녀 관계증진, 영양 및 건강지도, 생활지도, 학교입학준비 등 부모의 역할에 대한 각종 교육이 이뤄진다.
자녀생활 서비스는 만 3세부터 12세 이하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독서 및 읽기지도, 자아 정체성 확립, 공동체인식교육과 함께 올바른 생활 습관 및 가정생활, 진로지도도 함께 진행된다.
방문교육사업은 센터 내방이 어렵거나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각 가정으로 방문해 1:1로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 센터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8을 받을 정도로 다문화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방문교육서비스에서 실시하는 대부분의 사업이 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러 사업과 중복되고 있어 올해부터 대상자를 줄이게 됐다.
센터의 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으로부터 가장 큰 반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 축소돼 아쉽다”며 “방문교육사업이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팜티티엔김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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