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대동계는 지금의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 한천리, 도천리, 신웅리 일대에 거주해 온 조선시대 양반들이 주도하여 창립하고 운영했던 향약(鄕約)의 일종이다.
향약의 4대강목인 덕업상권, 과실상규, 예속상교, 환난상휼을 중심으로, 부전동 일대에 유교적 도덕질서를 확립하고 미풍양속을 진작시키며, 각종 재난과 애경사에서 상부상조하기 위해 마련한 자치기구라 할 수 있다.
부전대동계는 충남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공동체 정신과 상부상조의 전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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