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72] LA갈비전문점 '경성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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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72] LA갈비전문점 '경성갈비'

유성구 장대동 355-11

  • 승인 2015-02-05 18:18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스태미너 저칼로리 음식으로 고가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LA갈비. LA갈비는 미국으로 이주한 교민들이 미국산 갈비를 즐겨 먹으면서 생겨난 음식으로 국내에서도 많이 소비되고 있다.

대전에서는 LA갈비 전문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가격이 비싼데다 최상급의 품질을 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유성구 장대동에 위치한 경성갈비는 프리미엄급 LA갈비와 숙성양념갈비로 고기 마니아들에게 입소문이 서서히 퍼지고 있다.


▲ 25년 정육가공 경력의 사장이 엄선한 프리미엄급 LA갈비
▲ 25년 정육가공 경력의 사장이 엄선한 프리미엄급 LA갈비

이 집 고기 맛의 비결은 불판에서부터 시작된다. 국내산 참숯은 기본, 여느 고기집이나 흔하게 있는 철판이나 석쇠가 아닌 피아노줄 불판을 쓰고 있다. 열전도율이 좋고 고기가 쉽게 타지 않아 어떤 고기를 구워도 육즙이 살아있고 맛이 좋다.

▲ LA갈비 소금구이
▲ LA갈비 소금구이

▲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 다른 양념이 필요 없다.
▲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 다른 양념이 필요 없다.

고기는 LA갈비 중에서도 최상급의 품질을 자랑하는 흑우 프리미엄을 쓴다. 평택에서 25년간 정육점과 식당을 운영했던 류재성 실장은 “흑우 갈비의 경우 수급이 모자라 고기를 구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고기 상태는 대전에서 가장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임을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 경성갈비에서 구워지는 고기는 참숯과 타지않는 피아노줄 불판을 쓴다.
▲ 경성갈비에서 구워지는 고기는 참숯과 타지않는 피아노줄 불판을 쓴다.

▲ 피아노줄 불판은 열전도율이 좋고 타지 않는 장점이 있다
▲ 피아노줄 불판은 열전도율이 좋고 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양념 맛갈비는 간장을 끓여 많든 소스로 사흘간 재워둔다. 숙성시간이 긴 탓에 양념이 고기 속 깊은 곳까지 배어 씹을수록 깊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류 실장은 “빠른 숙성을 위해 과일을 쓰는 대신 끓인 간장으로 숙성시간을 충분히 주고 있다”며 “소갈비처럼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좋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자랑했다.

▲ 특제간장양념에 3일간 재운 양념맛갈비
▲ 특제간장양념에 3일간 재운 양념맛갈비


▲ 양념이 속까지 파고들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는 양념맛갈비
▲ 양념이 속까지 파고들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는 양념맛갈비

점심특선으로 인기 좋은 곰탕과 갈비탕은 가마솥에서 24시간 우려낸 사골육수로 만든다. 인삼, 대추, 녹각이 들어간 한방 왕갈비탕은 한약재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면서도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살이 두툼하게 붙어 있는 갈비뼈가 통째로 들어가 뜯어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 경성갈비의 가마솥은 24시간 꺼지지 않는다.
▲ 경성갈비의 가마솥은 24시간 꺼지지 않는다.

▲ 한약재가 들어가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맛 한방왕갈비탕
▲ 한약재가 들어가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맛 한방왕갈비탕

▲ 두번 우려내 진하고 깊은 국물맛 한우진곰탕
▲ 두번 우려내 진하고 깊은 국물맛 한우진곰탕

탕 요리 역시 최상급의 사골 재료를 쓰지만 또 하나의 숨겨진 비밀이 있다면 재탕한 국물에 있다. 재탕이라 하여 완수 버리고 다시 끓이는 것이 아니라 완수에서 묻어 나오는 누린내와 기름기를 제거하고 한 번 더 끓여 내는 것이다.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박정하 사장은 “재료가 좋아야 고기 맛도 좋고 국물 맛도 좋은 법”이라며 “손님들에 그릇을 모두 비우고 가는 것을 볼 때마다 식재료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대전시민 모두에게 우리 집의 고기 맛을 전해주고 싶다”며 “안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집으로 기억에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메뉴판:돼지양념 맛갈비 200g(3인 기준) 9천원. 황제양념갈비살 주물럭 200g 1만5000원. 양념 LA갈비 250g 1만 8천원. LA갈비 소금구이 200g 1만8천원. 한우진곰탕 7천원. 한방왕갈비탕 1만원.


▲ 유성구 장대동 355-11
▲ 유성구 장대동 355-11

뉴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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